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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3 10:39
데이비드 수료공연 끝.
자꾸 드는 생각은 I am nothing, you are everything. 모든 걸 끝마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요즘 철늦은 사춘기인가보다. 부모한테 반항하고 어른 말 듣기 싫어하고 외롭고 모든 증상이 다 나온다.
그치만 걱정되지는 않는다. 그분이 하시는 일이니 어련히 잘 하시겠어.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분만 붙잡을 수 있기를. 어릴적에 하나님이 나보고 너, 니가 좋아하는 거 다 내려놓고 멀리 떠나서 선교해라 라던지 너, 니가 하고싶은거 말고 내가 정해주는 직업 해라, 라고 하실까봐 쓸데 없는 걱정하던 때가 있었는데 너, 부모에게 순종해라, 가 진짜 더 어려운 것임을 이제야 깨달았다. 너, 사과해야지. 너, 그럴 때는 참아야지. 너, 그럴 때는 마음으로 귀기울여 들어야지. 이게 제일 토나올정도로 어려워. 고집센 나는 내가 맞다고 생각할 때가 너무 많다. 그럴때 엄마가 나를 가르치려 들면 기분이 나빠지는 거다. 아빠가 무언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걸 시키면 또 속으로 중얼중얼중얼 먹구름이 끼는 거다. see? i'm being chiseled by the Lord. 아으아으아으.
스페인어 학원 오늘부터 다시 시작...을 할까말까할까말까 캐고민중! 은혜가 다닌대서 또 귀얇은 나는 같이 점심 먹을수 있겠거니 했는데 이번달은 내려놓는다네. 친구들 못 본지 너무 오래 된 것 같다. 누군가 만나 이 외로움을 덜 수 있었음 좋겠다. 나는 내가 그다지 사람 관계에 큰 정을 주고 하는 사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안보니 또 무지하게 외롭다. 딱히 누군가 보고싶다기 보다 친구들, 익숙함 그 자체가 그립다. 아무 방에나 찾아가서 뒹굴거리던 그 아늑함이. 명령하고 순종하는 관계가 아닌 companionship.
결국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돈다.
'내'가 기도 더 잘하게 해주세요. '내'가 이것 더 잘하게 해주세요. '내'가 도와주고 싶어요. '내'가 갈래요.
'나'를 '나'와 떨어뜨려 놓고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 더 다른 곳에 촛점을 맞추어도 좋을텐데.
자꾸 드는 생각은 I am nothing, you are everything. 모든 걸 끝마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요즘 철늦은 사춘기인가보다. 부모한테 반항하고 어른 말 듣기 싫어하고 외롭고 모든 증상이 다 나온다.
그치만 걱정되지는 않는다. 그분이 하시는 일이니 어련히 잘 하시겠어.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분만 붙잡을 수 있기를. 어릴적에 하나님이 나보고 너, 니가 좋아하는 거 다 내려놓고 멀리 떠나서 선교해라 라던지 너, 니가 하고싶은거 말고 내가 정해주는 직업 해라, 라고 하실까봐 쓸데 없는 걱정하던 때가 있었는데 너, 부모에게 순종해라, 가 진짜 더 어려운 것임을 이제야 깨달았다. 너, 사과해야지. 너, 그럴 때는 참아야지. 너, 그럴 때는 마음으로 귀기울여 들어야지. 이게 제일 토나올정도로 어려워. 고집센 나는 내가 맞다고 생각할 때가 너무 많다. 그럴때 엄마가 나를 가르치려 들면 기분이 나빠지는 거다. 아빠가 무언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걸 시키면 또 속으로 중얼중얼중얼 먹구름이 끼는 거다. see? i'm being chiseled by the Lord. 아으아으아으.
스페인어 학원 오늘부터 다시 시작...을 할까말까할까말까 캐고민중! 은혜가 다닌대서 또 귀얇은 나는 같이 점심 먹을수 있겠거니 했는데 이번달은 내려놓는다네. 친구들 못 본지 너무 오래 된 것 같다. 누군가 만나 이 외로움을 덜 수 있었음 좋겠다. 나는 내가 그다지 사람 관계에 큰 정을 주고 하는 사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안보니 또 무지하게 외롭다. 딱히 누군가 보고싶다기 보다 친구들, 익숙함 그 자체가 그립다. 아무 방에나 찾아가서 뒹굴거리던 그 아늑함이. 명령하고 순종하는 관계가 아닌 companionship.
결국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돈다.
'내'가 기도 더 잘하게 해주세요. '내'가 이것 더 잘하게 해주세요. '내'가 도와주고 싶어요. '내'가 갈래요.
'나'를 '나'와 떨어뜨려 놓고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 더 다른 곳에 촛점을 맞추어도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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