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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에 해당되는 글 10건
2008/03/26 12:34
느지막하게 일어나 메일을 확인하니
Northwestern에서 급 당황스럽게 decision메일이 왔다.

헉 링크가 안열린다- -; 장난하니!!!

싸이에서 쓰는 그 'ㅁ' 대충 이런 이모티콘을 쓰고싶다. 지금 딱 그 기분.
어젯밤엔 성민이가 오늘 아침 나오는 Duke가 안되면 연락을 안할거라고 했는데
자다가 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소완이가 코넬됐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다들 많이 걱정했지만 10기 친구들, 순조롭게 가고 있는 것을 보니 기분이 무지 좋다.

아. 나왔다. They denied me. 하하하;)
HPME가 안 됐다는 메일에, 그래도 계속 freshmen클래스에 남아있을거니 하길래 흥 싫다 라고
혼자 홧김에 나불댔는데 이렇게 결과가 나오는구나. application과정에서 노력을 쏟은 만큼 결과에 반영되는지도 모르겠다. why에세이를 얼마나 열심히 썼는지가 드러나는지도 모르고, maybe i'm not their type. 내가 small school/liberal arts 성향이란걸 알아본걸까-지원한 학교중에 유일하게 큰 학교였고, 그래서 지원하면서도 고민을 꽤 했었는데, 결과가 나왔으니 이런 식으로라도 아직 안 나온 다른 학교들와 differentiate을 해서 희망을 가져야지 끙챠(i know- 간사해ㅋㅋㅋ) 그치만 얼마나 Northwestern에 가고 싶었느냐는 다 접어두고라도 웰슬리가 미리 나오지 않았더라면 솔직히 좀 우울했을 뻔 했다. 오늘 아침 기분 좋았는데 말이야. 미리 알고 fallback을 주신 하나님 감사해요:D i truly truly love Wellesley kkk

요즘 자주 하는 생각은-
내 손에 얼마나 많이 쥐어지느냐(그리고 그걸 은근히 자랑스러워하느냐) 보다
결국 어딜 가느냐가 중요한 거 같아. 내가 두 사람이 되지 않는 이상 결국 선택은 하나잖아.
그리고 어느 대학에 가느냐 보다 어디든지 그곳에서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사느냐가 중요하고.
그리고 내가 내 힘으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느냐 보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과 동행하느냐, 그게 더 중요하고.

PLME/브라운, HPME/Northwestern- 두 번 혹은 3 1/2의 rejection을 거치면서 조금은 강해진걸까: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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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6 19: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littletree | 2008/03/26 22:26 | PERMALINK | EDIT/DEL
waitlist.. hmm 그것도 축하할 일인 거 같아
라이스도 축하축하:D
축하할 일만 생각해도 기분이 좋을텐데 괜히 없는 것만
생각하구 그래 그치?ㅋㅋ 수고했어용&thank you much!
| 2008/03/26 19: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CoNfuSEd | 2008/03/29 08: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윤, 끝에 문단 왠지 맘에 와다왔어.......
음... 근데 이 블로그는 비밀 댓글이 대세에염??? ㅋㅋㅋㅋㅋㅋ
난 비밀이 싫어~~~ ㅎ
영희 | 2008/03/29 08:35 | PERMALINK | EDIT/DEL
CoNfuSEd님, 전 지윤이 중학교 친군데요, 위에 비밀글 다 저에요...ㅠㅠ 싫은 비밀글 써서 죄송해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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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02:15
미디어 금식 끝. 철저히 지키진 못했지만 컴백했습니다:D

*

데이비드 워쉽댄스스쿨에 첫발을 내딛었다.
휴 오늘까지가 제일 어려운 곡이라고 하니 담주부터는 좀 쉬우려니 한다.
다들 너무너무 멋지게 추시는 걸 보고 으아 나 또 잘못 찾아왔구나 하고 한숨만 폭폭 나왔는데
나중에 말씀나누는 시간에 가서야 아 좀 있어도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제까지 항상 내가 잘하는 것만 열심히 찾아하고 만족을 느꼈는데
잘 못하더라도 괜찮다는 것도 좀 배우면서 ease up 하고 살아야겠다.
잘하냐 못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는 거, 알면서도 자꾸 의식되어지는 거 같다.

*

아 게장에 밥 비벼 먹고 싶다ㅠㅠ
과외 집에서 집어먹은 빵 말고 저녁을 안 먹었더니 데이비드 끝나고 스타벅스에서 사진찍는 내내 엄마가 차려놨다는 게장만 눈에 어른어른거리는거다. 빈 속에 커피는 우리 조원 중에서 내가 제일 많이 들이켰던 거 같다.
너무 늦어서 체할까 이젠 먹지도 못하겠다. 저지방 요거트 숟갈만 쪽쪽 빨고있다.

*

지난 일주일 동안 스스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
               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무언가 성취감을 느끼지 않으면 좀이 쑤셔서 견딜 수 없어한다
               그날 무엇을 할거라는 incentive없이는 절대 일어나지 못한다
               갑자기 식욕이 늘었다
               겉보다 속이 약한(susceptible) 사람이다

인생이 쓸 때도, 달 때도 있는 거지 한편의 드라마처럼 끝이 좋으면 좋은거지-
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나도 살 수 있을까. 나는 아직 아픈게 무섭고 사람의 결점을 찾아내는 것이 무섭고
인생에서 무언가 하나 잘못되어 그걸로 고통스러워하다가 결국에는 아 그게 은혜구나 하고 느끼는 것도
조금은 무섭다.

이번 주는 다른 이에 비해 내가 약하다는 걸 마구 느끼는 한 주간이었다.
그냥 그렇게 넘겨버릴 일도 조금 더 cling하는 사람이 나이기에
그만큼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일에 대해 조심스럽고 조금 더 그 사람 아픈게 잘 느껴지는 편이지만
그만큼 내가 받는 상처를 어떻게 handle할 줄 몰라 어버버하는 그런 어린아이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나도 구분을 못하겠다. 좋게 생각할래: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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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페스트 | 2008/03/25 21: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니가 나 중국 가는거 부러워(?)하는 거처럼 나도 너 신앙생활 열심히 하는게 진짜 부러워 =)
블로그를 통해 서로 대리만족을 느끼면 되려나? ㅋㅋㅋㅋㅋ
CoNfuSEd | 2008/03/26 04:35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ㅋ 대리만족??? ㅋ
littletree | 2008/03/26 15:41 | PERMALINK | EDIT/DEL
to shin:ㅋㅋㅋㅋ현지 도착하면 실시간 블로깅으로 내 배를 아프게 해보아요 거기 나름 인터넷 규제가 엄청 심하다던데:) 싸이고 이메일이고 정부에서 필요하다면 다 해킹한데 꺆 구글도 못들어간다는 건 헛소문인가?

to confused junbum: kk even your comments seem confused 운전면허 시험은 어찌 돼고 있니?
CoNfuSEd | 2008/03/29 08: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ㅋ 운전면허 시험은..... 음 도로주행 생각보다 헷갈려.. 우리동네인데도 길을 못 외우겠어.
나 길치인가봐~~~~~~~~~~~~~ ㅠㅠ

담주 화요일날 마지막 도로주행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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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7 10:13
물을 붓는 은혜에 감사드려요, 하나님 아버지.
사랑받는 공동체 안에 들어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 나를 위해 죽어 주셔서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지지는 부활절까지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겠다던데
나는 강도사님 말씀대로 앞으로 일주일 미디어 금식입니다:)
싸이, 블로그, 네이버, 인터넷 소설, TV...
조금 더 예수님 모습을 가슴에 담고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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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uSEd | 2008/03/25 01: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헉..... 미디어 금식??? 무서워염. ㅋㅋ
littletree | 2008/03/26 15:42 | PERMALINK | EDIT/DEL
난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 더 무서워염ㅋㅋㅋ
정말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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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21:52

왓우
최정어리의 표현을 좀 빌리자면
만년만에 새벽기도 다녀옴.

그동안의 만행에 대해
그리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 앞에서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원하시는 건
회개 그 이상이신 줄 알아요.

단지 그게 뭔지 아직 잘 모르는 것 뿐이죠.

*

토요일 새돌스쿨
과외 시간 조금 옮겨서 가야하나말아야하나가야하나말아야하나
절실히절실히 고민중

*

친구가 보고싶어요
친구들 틈에선 잘 몰랐는데
나는 공동체에서 숨을 쉬는 사람인 것 같다
물을 떠난 물고기가 된 기분
허덕허덕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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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l | 2008/03/15 00:0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낼 컴온 베이비 ㅋㅋ
littletree | 2008/03/15 21:43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
5분만난 우리
하하 정말 '급'만남ㅋㅋㅋㅋㅋㅋ
serene | 2008/03/15 09: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how's sedol life? i felt so blessed as a sedol kk
and what is this fish movie about?!
littletree | 2008/03/15 21:50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ㅋㅋ
it's just an image from google i got from typing in 'fish out of water'
새돌라이프는요, 음...좋아요:D 아직 조금은 낯설긴 하지만, 다들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덜 어색해질 즈음 돼면 떠나야 한다는게 좀 슬프긴 하지만요;)히잉
촤닝 | 2008/03/16 14: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꺄 규닝 블로그 하는구나!!! >ㅁ<
나랑도 '급'만남 해줘...ㅠㅠㅋㅋㅋ 보고싶다구ㅜ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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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09:50

하하하하하

존홉 지원한 걸 잊고 있었어 날짜 지난 FA 신청서를 보고 알았지
이제야 그걸 보내주는 JHU도 웃기지만 (March 1st가 due라며 왜 보내주는거야 대체?- -;?)
....................................
applicant로써 부끄럽다, 진짜.
브라운 미드이어 보내는 것도 까먹었는데, 뭘. 암 그럼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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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22:34
1. To Kill a Mocking Bird, Harper Lee
2. 빨간머리앤 시리즈
3. Looking Backward, Bellamy (중도하차)
4. 하얀늑대들 시리즈
5. 히말라야 도서관(ongoing)
6. Persuasion, Jane Austen

생각나는대로 덧붙일 예정이다.
와, 스스로 책을 좋아한다 말하면서 정작 많이 읽지는 않는구나.
인터넷과 과외와 TV와 만화책의 폐해렸다.  
좀 부끄럽네. 긁적.

Marilynne Robinson의 Gilead는 정말 좋은책이라고,
심지어 Obama까지 추천해서("지금 침대 머리맡에 있는 책은? Gilead")
읽으려 했는데 중간에 너무 지루해서 내려놓아 버렸고 (3rd attempt-- 오바마가 이책을 침대에 두는 이유)
My Name is Red는 아무 이유 없이 중간에 막혔다.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도 마찬가지다.
다들 추천 엄청받은 좋은 책들인데-- 아무래도 책을 읽을 때는 momentum이 필요한 것 같다.
물리는 잘 모르지만 'once you finish one you crave for more'이런 거.

한 예로 하얀늑대들을 끝내고 새벽에 머엉- 앉아있다가 집어든 게 Persuasion이다.  
이전 책의 잔상을 지우려고 했다. 안 그러면 자꾸 완결낸 엄한 작가의 블로그만 클릭질을 해대면서
혹시 다음 권 내실 생각 없나요오오 하고 있을 것 같아서. 완전 해리포터 신드롬을 맞먹는 수준.
앗 그러고 보니
그때도 서점에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를 했던 것 같다. 다음 권 언제나오냐고 (초딩이었다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Persuasion. 처음으로 오스틴의 작품을 '스스로' 읽었다.
학교에서 Emma, Sense and Sensibility를 비디오로 보았고 CR로 Pride and Prejudice도 읽었지만
시간에 쫓겨 대충 넘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나간 건 처음이다.

와, 좋다.

19세기 소설인만큼 뭔가 스토리가 치밀하다던지 놀랍다던지 하지는 않다.
(i.e. Persuasion의 Louisa가 스토리 전개에 매우 적절한 시기에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다 --
좀 유치하지만 드라마에서 난무하는 차사고보다야 낫지 않겠나)
오히려 흠, 다음 전개가 대충 이렇게 되겠군, 하고 대강 짐작을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렇지만 정해진 plot이 주는 안정성이 만족스럽다고나 할까.

내가 빨강머리 앤을 포함한, 고전적인 소설을 사랑하는 이유도 그런 거다.
어려움도 고난도 있지만 결국 행복하게 끝나는 주인공들의 삶에 잠시나마 빠지는 것.
이왕 소설이 현실 도피라면 확실히 현실도피 하는게 좋지 않겠어.
그러고보니 현대 소설에 내가 정을 붙일 수 없는 이유도 이런 연유에서다.
상실, 고독, 외로움을 간접경험해서 뭐가 좋다는 거지.
'넌 아직 어려' 해도 할 말 없지만.

특히 감정묘사에 있어선 오스틴, 님좀짱인듯.
경험자 아니고는 이렇게 못쓴다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오스틴이 연애 경험 한 번 없는 노처녀일 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비록 Becoming Jane이 totally fiction일지라도
그녀가 묘사한 이 느낌, 이 설레임, 이 가슴아픔 이런 건 정말 사랑에 설레이고 아파한 사람
아니고는 쓰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 결과가 행복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말이다.
자신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주인공들의 행복을 통해 이뤘을 거란 생각, 너무 공상인가?
 나라면 그랬을걸.

 Mansfield Park하고 Northanger Abbey 도 꼭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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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 2008/03/15 01: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ㅋ what happened to your radical novel that you'd showed me at the states.....
littletree | 2008/03/15 21:33 | PERMALINK | EDIT/DEL
i think i threw it out
(but i totally cannot remember where?!?!)

헐.
그러고 보니 그 책 어디갔지...................
생각이 안나.................................
?!?!?!
serene | 2008/03/15 09: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you should watch Jane Austen Book Club. I saw it in the plane and found it interesting.
I also stopped reading my name is red and one hundred years of solutitude.
i liked snow by pamuk much better.
but i def recommend crime and punishment!
littletree | 2008/03/15 21:41 | PERMALINK | EDIT/DEL
앗 언니 저도 비행기에서 봤어요:D 좋지요 사실 Persuasion읽은 것도 그 영화에 inspire돼서 사두었던거거든요! 영화 줄거리랑 또 묘하게 겹치는 거 발견하고 우아우아 막 이랬어요ㅋㅋ

crime and punishment는 무서울 거 같아서 CR로 사둔거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recommend하신다니
다시 꺼내봐야겠어요. 밤에 읽다가 또 ㄷㄷ 하는거 아닌가 몰라요 저 진짜 그런거 무서워하거든요- -;
촤닝 | 2008/03/16 14: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래두 많이 읽었네*_*!! 난 많이 반성좀 해야겠어 ㅠㅠ 나도 책읽어야되는데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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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00:30

윤현승씨의 하얀 늑대들을 읽었다.
판타지 소설 하면 무언가 세상적이고 단지 흥미만을 위한 문학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리고 그런 많은 작품들에 걸려 넘어져 하나님을 슬프게 해드렸지만) 하얀 늑대들 만큼 재미있는 소설을
또 찾기도 힘들거다. 며칠에 걸쳐 다 읽어낸 지금에도 으으, 더 이야기를 내놓으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푹 빠지게 해주었다.
                                                                       
어릴적, 아빠 서재방의 베란다에 바닥을 깔고, 창문을 뺀 양 벽면을 청계천에서 헐값에 사들인 중고 소설집과 만화 한국사 한국문학전집 등으로 꽉 채워주셨던 건 우리 외할아버지셨다. 초등학교 시절 내내 난 책을 읽고 싶을 때면 손녀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한 나만의 그 공간에 들어가 주옥같은 책을 하나씩 빼오곤 했다. 좋아하는 소설은 밥먹으면서도 발레 학원에 가서도 읽고, 또 읽고 했지만 결코 그 방을 가득 채운 책을 다 읽지는 못했던 것 같다. 어린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내용도 있었고, 성인을 타깃으로 한 소설들이 그렇듯 성적인 내용도 가끔 있었다.  

그치만 정말 보물들도 섞여 있었다. 머나먼 길, 머나먼 산, 머나먼 강 이라고 시리즈로 꽂혀 있던 호비트 이야기(나중에 그 재밌던 책들이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영화 광고가 나올때 내가 얼마나 깜딱 놀랐는데! 난 정말 심각하게 이 책을 나만 아는 줄 알았다)가 아마 판타지에 빠지게 된 시작이었을 거다. 청계천에서 구출해 낸 80-90년대 출판의 완전초기번역판 ACE소설집 속에는 13시 늦은 밤 톰, 기차를 타고 용을 무찌르던 흑인 아이 이야기(제목이?), 나는 야곱을 사랑하고(Jacob I have loved), 호비트 시리즈(The Lord of the Rings) 전권, 대지의 아이 에이라 시리즈 등 명작 소설 시리즈가-판권 때문인지 제목만 봐서는 전혀 알아볼 수 없도록 다 바꿔서-전부 들어있었던 것. 미국에 가서 내가 읽었던 그 소설들의 영문원판을 가끔 접할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콩닥콩닥거렸는지!  

아직 다 읽지 못한 책이 참 많은데, 아직 옛날 우리 집이었던 할머니 댁에 버리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우리집으로 이사하신 후로 평택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내다 버리시기전에 빨리 가서 내 어린시절 꿈의 창고를 구출해와야 할텐데.  

그후 한창 만화에 빠져 있을 때 만화책을 줄창 섭렵했던 것 처럼 국내 판타지를 즐기던 기억이 있다.
사실 기억도 아니지 뭐. 요즘까지만 해도 하나님 앞의 자세가 좀 느슨해지기만 하면 바로 만화책과
판타지로 눈이 가니까. 그래서 하얀 늑대들을 읽으면서도 내내 마음이 좋지만은 않았다.
하나님께서 결코 서로 죽이고 죽이는 기사들의 싸움이나 간간히 나오는 성적인 장면을 기뻐하실 거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그리고 이전에도 몇 번 실패했지만, 최근에도 그 때문에 만화 보기를 멈추었다.

판타지도 질적으로 좋은 작품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많이 섞여 있다. 하얀 늑대들을 읽으며, 나는 하나님께서
그래도 이렇게 질적으로 좋은 작품인데, 성적인 묘사도 별로 없고(요즘 노벨상 받은 소설이라도 다 그렇잖아), 다만 좀 잔인한게 흠이지만 이런 건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라며 자꾸 위안을 삼았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며칠간 큐티는 눈꼽만큼 했고, 책 읽느라 잦은 밤샘은 기본이었다. 기도는 안했다.
성경 읽기..도 안했다. 단순히 내 게으름이라고 치부하기엔 소설의 영향이 컸다.
소설 자체를 폄하려는 것이 아니다. 내가 약해서 피해야 하는 거지.

우리 엄마는 내가 보기에 과하다 할 정도로 자신의 영적 생활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경계하신다.
이번주 오정현 목사님의 설교처럼 우리는 영이 있는 존재들인데.
난 항상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며 에이, 그래도 저건 너무하다 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빠져들기'에 있어서
드라마나 책에 나만큼 중독되는 엄마이기에 그렇게 경계를 취하는 것이 사실은 지혜로운 일임을, 적어도 하나님
보시기에 더 예쁜 일임을 속으론 느끼고 있다.

지난 주일 예배 드릴 때도 하얀 늑대들이 자꾸 마음에 걸려
다른 어떤 기도도 할 수 없었다. 하나님 이 소설 어떻게 할까요.. 이 말 밖에는. 만일 읽는 것을 싫어하시면
저한테 지금 말씀해주세요 라고 했지만 아무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어쩌면 내가 강하게 그만두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았으면서도 그건 그냥 내 생각일 뿐이야 해버렸을 지도 모르겠다.
결국 나는 끝까지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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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1 00:36

수빈이와 서로 과외 끝나고 급만남.
저녁먹고 27번째 결혼식(is it right?)을 보았다.
시간 맞추려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표를 끊었다. 실망하게 될까봐 일부러 광고도 보지 않았다.
앗, 그런데 꽤나 훈훈하고 정감가는걸. Kate Heigle(is it right??)이 하는 역은 하나같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자기의 소중함을 모르는 여자'인 거 같다. 그레이만 봐도 그렇고.
(그치만 이지, 조지랑은 정말 아닌거 같아 흑흑)
아무리 답답해도 그런 착한 여자 역이 정감가는 건
프리 스타일의 미국식 사고방식보다는 좀더 내 정서에 맞기 때문일까.
아님 내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일까.

오랫만에 만난 수빈이는 언제나처럼 밝아보였다.
만나서 서로 열심히 신경을 써줘야 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아무때나 만나도 아무 소재로나 수다를 떨어도 그냥 편하고 재밌는 친구도 있다는 걸 느낀 하루.
레귤러 과외 학원 민사애들 여행가고싶어 etcetc
공통점이 주는 무한 소재
I'm blessed:D
아 과외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누나.
원쥰아 누나도 '착한 여자'가 되어서 모레는 더 예쁘게 착하게 설명해줄께,
쫌만 집중하자 응?


****

사용자 삽입 이미지

Hillary Rodham Clinton (source: The New Yorker)
그녀는 분명 '착한 여자'는 아니다. 미국에 있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이번 캠페인을 관전하다 보니 그녀는 정말로 Iron Lady라는 생각이 든다.
Obama가 마틴 루터 킹이라면 Hillary는 그보다 좀더 기득권의 이미지가 나는 것이 사실.
 
그치만 TIME, The New Yorker, Newsweek를 비롯한 각종 잡지에서
마치 짜기나 한 듯 클린턴과 힐러리는 열심히 비판하고 오바마는 올려줬는데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놀랬다.
그것 또한 전략의 일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다들 질 거라고, 속으로 희망을 잃어가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승리를 자신하는 모습이 멋지다.

그녀에 대해 항상 상당히 비판적인 New Yorker에서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해대면서도
끝까지 연설을 멈추지 않았다는 기사를 읽었다. 항상 힐러리가 지는 것만 봐서
그녀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좀 조마조마, 속상했는데 뭔가 상승세를 탄다고 하니
바로 기사에 손이 가더라. 기분도 좀 좋았던 것 같다.

사실 누가 더 나은 대통령이 될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내게 힐러리는 기존 '미국'의 현실적인 정치를 대변하는 반면
오바마는 새로운 꿈과 희망을 대변한다.
정말 오바마는 대화로 북한과 쿠바가 열리고, 인종차별이 사라지는,
좀더 관용적이고 좀더 세계를 포용하는 그런 미국을 만들 수 있을까?
나는 이상에 잘 넘어가지만 오바마의 이야기는 너무 좋아서
마치 영화에서 나올법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이 지금 취하고 있는 노선은 잘못되었다고,
오바마가 말하는 관용과 대화가 나쁠리 없지 않겠냐고
그녀처럼 안보로 국민들을 겁주어 선거에서 이긴다면 정치의 도가 아니잖겠냐고
그렇게 항상 생각했지만
막상 힐러리가 지고 있는 것을 보니 내가 더 조마조마하고 불안한 것은
역시 같은 여자이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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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 2008/03/12 01: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왓우. 나 니가 "쫌만 집중하자 응?" 라고 하고 저 사진 붙여서...
연계성을 찾고있었어 0.5초 동안 ㅋㅋ
littletree | 2008/03/12 16:19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ㅋㅋ
엉덩이를 차주게써!ㅋㅋㅋㅋㅋㅋㅋ
serene | 2008/03/15 09: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i think obama is a little weak to be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i'm still amazed at how ignorant some people are even nowadays.
some of the reasons why ppl don't like hilary is because her husband cheated on her or because she doesn't look like a woman -_-
even some guys at columbia don't like for without a clear reason
they think that she can't be the commander in chief of the u.s. army. frustrating!
littletree | 2008/03/15 21:30 | PERMALINK | EDIT/DEL
마치 군대 안 간 부시는 잘했던것처럼! 그쵸?ㅋㅋ
남의 나라 대통령이고 제가 열 낼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말 들으면
은근히 힐러리 편이 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we women rule! 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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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9 22:44
갑자기 생각난 나라는 사람은,

화를 쉽게 내질 못한다. 자 단어 선택이 중요하다. 안한다가 아니라 못한다.
별거 아닌 거에 자주 화는 나는데 후읍 하고 참고 웃어버린다. 내가 화내면 관계가 깨질까봐 좀 두렵기도 하고
머리가 큼에 따라 화낼 배짱은 좀 생겼는데 그래도 크리스챤인데, 하고 넘어간다.
그래서 내가 화난 줄 다들 모를때가(but some say my face tells) 많다.
대부분 내가 화난 줄 모를거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저께는 지하철에서 문자로 과외 학생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기분이 상했다.
과외 시작해서 한번도 이렇게 'professional'한 대치동 어머니를 만난적이 없었으니까.
사실 대화(or 협상) 도중에 갑자기 시간은 늘고 받는 돈은 줄어서 갑자기 손해본 기분에 속상한게 맞을거다.

근데 난데없이 옆에서 정장을 입고 술취한(동창회?) 할머니께서 갑자기 전화를 빌려달라는 거다.
얼떨결에 빌려 드렸다. 지하철이 왔는데 휘청휘청 하시더니 술냄새를 팍팍 풍기며
그 한 칸에 한 명 타는, 텅 빈 밤 지하철에 내 옆에 붙어 앉으시는 거다.
살짝 옆으로 엉덩이를 한칸 옮겼더니 살짝 한칸을 또 따라오신다.
그리고는 양재역에서 깨워달라면서 아예 주무셨다.
'참 얼굴도 예쁘고 착하네 며느리 삼고 싶네'라시며.

(그말에 건너편 사람이 분명 피식했다.
핸폰 두드리는 척 했지만 수서행 코트남 나는 분명 너를 보았어)

뭐 여튼 며느리삼는다는 말을 들으니
뻗쳐올라왔던 화가 쑥 들어갔다.
아니요, 그렇게는 과외 못하겠는데요, 하고 보내고 싶었던 문자를 접었다.
대신 아니요, 제가 감사하지요, 하고 눈웃음까지 쳐서 답장을 날렸다. (엄마 순원이시다 휴)
결국 나는 나를 얕잡아본다는 생각과 그 분의 흥정을 하려는 태도와 내 돈을 깎으려는 것에 화가 났던 거다.
돈보다 더 귀중한 건 사람이고 하나님 마음인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뭐 그렇게 많이 준 것도 아니다. 일주일에 한시간 더해주는 건데 뭐.
이 횡설수설의 결론은 결국 그렇게 화를 내지 않았고, 앞으로도 별 일 없는 이상 잘 넘어갈 꺼라는거다.

그치만 한 번 화를 낸 사람에게는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게 내 치명적인 약점이다.
오늘 목사님이 말씀처럼 정말 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할 수 없어서 괴로운 그 마음을 난 정말 잘 안다.
금방 풀릴 때도 있지만 계속 얼굴을 맞대고 살아가야한다면
일 년이고, 이 년이고 잊을만하면 또 쿡쿡 쑤셔대면서 결코 아물 줄을 모른다.
내 마음의 애정창고가 그 사람 앞에 서면 바닥을 드러냄을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이 없음'을 사무치게 깨닫는다.
이것도 나 혼자선 결코 덜 수도 내려놓을 수도 없는 하나의 짐임을.
i need you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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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 2008/03/09 22: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서행 코트남 ㅋㅋㅋ
아 그래도 넌 정말 착한거야. 나는 우리 집에서 왕복 2시간 거리에 있는 곳의
한 학생의 아주머니가 나에게서 토플 과외비를 깎고 깎더니
최종적으로 시급 17000원까지 깎길래 그 다음날 전화해서 찼어^^
littletree | 2008/03/11 00: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찼어^^? 상큼한걸
과외하는데 왕복하는게 정말 힘들어! 어느 집이든 왕복 1시간-1시간30분ㄷㄷ
그래도 오늘 11-3 버스노선 개발했음;P 삼성역에서 집까지 한번에 ㄱㄱㅅ
지하철 갈아타고 다닌 나는 바보길치- -;ㅋㅋ
ssol | 2008/03/11 02: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11-시리즈 버스 짱많이타는데!ㅋㅋ
난 왕복 4시간짜리 과외도 있어 ^^
화이링. 나도 화못내서 많이 속상했었음. 그러나 -_ㅠ 우리는 화내면 안되니까-_ㅠ
기왕착하게 살라하시면 속마음까지 화안날정도로 착하면 좋을텐데. hue.
littletree | 2008/03/12 16:21 | PERMALINK | EDIT/DEL
맞아:D

다들 서로의 사정이 있는거겠지
나는 좀더 여유롭게 돈 쓰려고 과외 하는 거지만
그분들은 좀더 아껴서 애들 잘 가르치려고 이 대치동에서
열심히 사시는 거니까.

라고 엄마가 하더라ㅋㅋ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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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6 18:29

길거리에서 2000원짜리 허브를 샀다.
봄햇빛을 받고 서 있는게 너무 예뻐서. 향도 애플민트라 톡 건드리면 사과향이 난다.
침대 옆에 두고 잘 크라고 쓰다듬기까지 해줬는데
오늘 물주다가 화분 속에 거미 비슷한 벌레와 눈(eyes?)이 마주쳤다. 쉠- -;
봄분위기고 뭐고 당장 거실에 내놓았다.  
진짜 이건 허브의 배신이다.

*

요즘 틈틈이 집 부엌에서 얼쩡거리며 요리를 배운다.
어제는 알밥을, 오늘은 오징어 카레를.
시금치 무치는 법도 배웠다.
자,이제 밥 짓는 법을 배워야 한다.ㅋㅋ

*

흑. 과외하겠다고 한 해윤이 친구 오빠 5학년 남자아이가
무려 사춘기라 여선생님과 함께 있기 불편하다고 했댄다.
그래서 수업한번 못해보고 짤렸다.

어떻게 또 신이의 어머니의 친구분의 친구분이라(복잡한관계)
과외 시작 전에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그 집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그래서 기분 좋았는데, 후 짤렸다.
가슴이 아프다.
칭찬 이거 다 거짓부렁 아니야?ㅋㅋㅋ

대신 해윤이와 태준이를 엮어서 영어학원 숙제를 봐주기로 했다.
(대단하지 않아? 영어학원 숙제를 봐주기 위한 선생님이라니!)
근데 진짜 요 쪼끄만한 것들이 배우는게 꽤나 어렵다.
미국 2학년들 교과서인데 과학자들은 항상 질문을 던지고 가설을 세우고
테스트를 정립한 후 그걸 증명하고 실험이 끝난 후에는 토론을 해서 결론을 도출해낸다...
이것이 바로 Inquiry의 단계.

나야 학원에서 배워온 걸 같이 복습하지만 저걸 초등학교 1학년들한테 가르치는
원어민이 진짜진짜 대단하다. 난 교과서 보고 이걸 어떻게 설명하나 당황했는데.
Language 교재에 나오는 시 외우는 건 재밌다.

오늘 꼬마들과 같이 외운 시:

The Little Turtle

There is a little turtle
He lives in a box
He swims in a puddle
He climbs on the rocks

He snaps at the mosqito
He snaps at the flea
He snaps at the minnow
And he snaps at me

He caught the mosqito
He caught the flea
He caught the minnow
But he didn't catch me!

It even rhymes-- cute, ain'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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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 | 2008/03/07 00: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 진짜 귀엽다~ 나도 그만한 나이의 남학생 영어 과외 한 적 있었는데 엄청 힘들었어ㅠㅠ 나도 해윤이 보고싶다~ 귀여움덩어리~~~ 많이 컸겠지?? 저번에 해윤이가 친구한테 해주는 이야기읽고 정말 많이 웃었어. 그러면서 우리가 벌써 스물이라는 생각에 슬퍼지기도...:(
littletree | 2008/03/07 15: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스물이란 나이 난 뭔가 좋아:D 이쁘게 어정쩡하잖아ㅋㅋ(huh?)
지금 뭐하고 지내? 이미 제네바에선 대학생이야? ;)
영희 | 2008/03/10 03:07 | PERMALINK | EDIT/DEL
난 아직 고등학생이지!! 6월에 졸업해. 부모님과 기백이는 한국에 계셔. 넌 정말 재밌겠다~ 과외도 하고 댄스도 배우고!!! 부러워! 결과 나오면 바빠질 테니까 지금 하고 싶은 것 다 해!!!!!!!
손톱 | 2008/03/09 03:2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야 ㅋㅋ 왠지 너 꼬맹이들 잘 가르칠 것 같애! 요즘 애기들 어려운 거 배우는군-,- ㅋㅋ
나도 예전에 애플민트 허브 집에서 키웠어! 난 좀 큰 걸루.. ㅋㅋㅋ 거미와 눈 마주친 적은 없어-,-
littletree | 2008/03/09 11: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근데 사실 어제, 5학년짜리 가르치다가 갑자기 너무 화가 나는거 있지- -;
좀 들어먹으란 말이다! 니가 아무리 놀고 싶어도! 라고 외치고 싶었는데 동생도 아닌지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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